9회말 심판의 석연찮은(?) 판정으로 만루가되고 이에 주심에게 강하게 어필하던 포수 강민호가 퇴장을 당하게 된다. 그 때까지는 금메달은 저 멀리 도망간듯 했다. 구원투수로 나온 정대현이 투낫싱 상황에서 정말 기막히게 멋진 공을 던져 병살을 일구어내었다.
그순간 아파트 단지내에 놀람과 기쁨의 탄성이 메아리쳤다. 드디여 금메달이다. 그 함성에 실감이 나는 순간이었다. 금번 올림릭 경기동안 매순간이 드라마였지만 오늘은 최고의 이야가를 만들어 주었다. 역시 류현진은 괴물이었다. 막강 쿠바타선을 9회까지 2실점(그것도 솔로홈런으로만 2점)으로 막아 최고의 수훈을 세웠다.(캐나다전 완봉승을 포함해 17.1이닝을 던지며 10피안타 5볼넷 13탈삼진 2실점(2자책)을 기록)
두산의 팬이지만 롯데의 이대호, 강민호가 너무 잘해주어 가을에도 보았으면 하는 바램이다. 경기내 그들의 모습을 보면 충분히 가능한 이야기라고 생각된다. 오늘은 쉽게 잠들수 없는 기분좋은 밤이되었따.
덧1, 이젠 금메달도 땄는데 야구팬들의 염원인 돔구장도 지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덧2, 김경문감독님이 금메달을 손에넣었는데 올해엔 반듯이 코리안 시리즈도 같이 점령했으면 한다. 두산팬의 간절한 소망이다.
덧3, 호시노 감독은 상대를 한국을 대단히 얕잡아 보았는데 3-4위전에서 미국에 4-8로 완패, 결국 동메달도 획득하지 못하고 4위에 머물렀다. 최강의 전력이라 평가되었는데 체면 완전 구겼다. 내일 일본 방송이 난리날듯 하다.
덧4, 쿠바의 수비는 정말 탄탄했다. 2~3점을 더 낼수 있는 기회가 있었지만 번번히 호수비에 막힌 모습을 보여주었다. 그걸 보면 정말 우리가 잘 싸워주었다는 생각을 금할 수 없다.
오늘 경기를 보면 어느누가 야구를 싫어할까. 이러니 내가 야구를 좋아할 수 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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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ject: 도깨비 대한민국 야구, 올림픽 금메달은 신뢰와 자신감의 결과
Tracked from 『한』가족 2008/08/23 23:43 삭제대한민국 야구는 강했다. 예선전에서 한번씩 다 이겨봤던 경험 때문이었을까? 올림픽에서 3차례나 금메달을 차지했던 세계 최강 쿠바를 상대해서도 대한민국 야구 선수들은 주눅든 모습을 전혀 찾아볼 수 없었다. 어떤 승부에서든지 자신감은 중요하다. 권투나 격투기에 나서는 선수들이 링 안에 마주서 가장 먼저 하는 것이 상대방 기를 죽이기 위한 눈싸움이다. 눈을 부릅뜨고 상대를 제압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야 말로 몸의 긴장을 풀어 유연하게 해 경기력을 향상시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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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ject: 올림픽 야구, 그건 행운이었다
Tracked from Adari 2008/08/24 01:03 삭제통쾌하다. 지나고 나니 9회말 만루상황도 포수 강민호의 퇴장도 모두 한 편의 드라마를 위한 극적인 소스였나보다. 한일 월드컵 이후로 처음 텔레비전 앞에서 포효를 했다. 짜릿하다란 말로는 다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흥분되는 순간이었다. 우리나라 프로야구. 물론 월드컵 이후 국내의 축구 열기 또한 굉장히 높아졌지만, 본래부터 국내 프로 스포츠를 이끈 종목은 축구가 아닌 야구였다. 8,90년대 프로야구의 열기는 정말 대단했었다. 히딩크 감독도 처음 우리나..


